스승의 날 선물, 김영란법? 학교 선생님께 감사 표현하는 방법 (+감사 편지 예시)

 

안녕하세요, 5월의 따스함과 함께 스승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우리 아이들이나 우리에게 귀한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들께 어떻게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특히 '학교 선생님께 선물을 드려도 될까?'라는 질문에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십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승의 날 선물과 관련하여 학교 선생님께 선물을 할 수 없는 이유와 근거 법령, 그리고 진심을 담아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감사 편지 예시 문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스승의 날, 학교 선생님에게 선물을 할 수 없는 이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및 유치원에 근무하시는 선생님들은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즉 '김영란법'의 적용을 받는 '공직자 등'에 해당됩니다. 이 법은 공직자 등이 직무와 관련하여 부정한 청탁을 받거나, 일정 금액 이상의 금품 등을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김영란법과 학교 선생님

김영란법에 따르면, 학교 선생님은 학생이나 학부모로부터 어떠한 명목으로든 금품 등을 받는 것이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이는 직무 관련성 때문인데요. 재학 중인 학생 또는 학부모가 담임 선생님이나 교과 담당 선생님께 선물을 하는 것은 직무 관련성이 있는 관계에서의 금품 수수에 해당되어 법에 저촉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는 카네이션 한 송이나 작은 선물도 원칙적으로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다만, 전체 학생 대표가 스승의 날에 공개적으로 제공하는 카네이션이나 꽃은 예외적으로 허용될 수 있습니다.

 

 

김영란법이 제정된 배경은? 왜 '김영란' 법일까? 

이 이름은 법안 발의 당시 국민권익위원장이셨던 김영란 위원장의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김영란 위원장님은 공직 사회의 투명성을 높이고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이 법의 제정을 처음으로 추진하고 주도하셨습니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국민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법안을 대표하는 이름으로 '김영란법'이라고 불리게 된 것이죠. 김영란법은 단순히 선물 주고받는 것을 막기 위한 법이 아닙니다. 이 법은 우리 사회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공직자들이 부정한 청탁이나 금품 수수에 흔들리지 않고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교육 현장에서의 김영란법 의미

교육 분야에서는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오해나 부적절한 관계 형성을 방지하고, 모든 학생들에게 공정하고 차별 없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선생님의 권위를 지키고 교육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법이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학교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은 어떻게 전할까요?

김영란법 때문에 물질적인 선물이 어렵다고 해서 감사한 마음까지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심을 담은 감사의 표현은 어떤 비싼 선물보다도 선생님께 큰 기쁨과 보람을 안겨줄 것입니다.

 

다음은 학교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 손으로 직접 쓴 편지 또는 카드: 가장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선생님께 받은 가르침 중 특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선생님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던 경험 등을 구체적으로 적어보세요. 짧더라도 진심이 담긴 손글씨 편지는 선생님께 큰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반대표 학부모님의 주도하에 반 친구들이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경우도 있어요. 부모님이 아이 편으로 감사한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써서 보내는 방법도 있지요. 
• 감사의 마음을 담은 진솔한 메시지: 편지를 쓰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스승의 날에 맞춰 감사한 마음을 담은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직접 전달하는 감사 인사: 선생님을 직접 만났을 때, 눈을 보며 진심으로 "선생님, 감사합니다"라고 또렷하게 말씀드려 보세요. 작은 인사가 선생님께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기: 선생님의 가르침을 소중히 여기고 학업에 성실히 임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만큼 선생님을 기쁘게 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는 선생님께 드리는 가장 큰 선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학교 또는 학급의 공식적인 감사 행사 활용: 학교나 학급에서 스승의 날을 맞아 진행하는 감사 행사나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단체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감사편지문구 예시 

편지를 써도 어떤 내용을 쓸 지 몰라 난처하신 분들은 다음의 예시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카테고리	예시 문구
시작/인사말	존경하는 [선생님 성함]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선생님. 다가오는 스승의 날을 맞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 펜을 들었습니다. [학생 이름] ([학년]학년 [반]반) 학부모 [학부모 이름]입니다.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편지를 씁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께 따뜻한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 표현 (일반적)	항상 저희를 위해 애써주시는 선생님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의 가르침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저희를 아껴주시고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열정적인 가르침에 늘 감동받습니다.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 표현 (구체적 경험)	[어려움을 겪었을 때] 선생님께서 따뜻한 격려와 조언을 해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특정 수업/활동] 시간이 항상 즐겁고 유익했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관련 내용]에 흥미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칭찬/조언 등] 해주신 말씀이 제 마음에 깊이 남아있습니다. [부끄럽거나 부족했던 점]을 선생님께서 인내심을 가지고 이끌어주셔서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긍정적인 변화/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에 대한 존경/칭찬	항상 밝은 모습으로 학생들을 맞아주시는 선생님을 보며 저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습니다. 선생님의 [따뜻함/인내심/열정 등]을 본받고 싶습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주시는 선생님의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앞날을 기원하는 말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선생님의 앞날에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늘 평안하시고 웃음 가득한 나날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마무리/맺음말	항상 감사하는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선생님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이름] 올림 [학년]학년 [반] [이름] 드림 [학생 이름] 학부모 [학부모 이름] 올림

 

글을 맺으며

스승의 날은 선생님의 노고와 가르침에 감사하며 그 의미를 되새기는 날입니다. 법적인 제약으로 인해 선물은 드릴 수 없지만, 우리의 진심 어린 마음과 존경을 표현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올 스승의 날에는 물질적인 것보다 더 소중한, 마음을 담은 감사와 존경의 표현으로 선생님께 잊지 못할 따뜻한 하루를 선물해 드리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미래 세대를 위해 헌신하시는 모든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